문 대통령은 23일 밤 트위터를 통해 “이방카 보좌관과의 만찬을 마치고 오니 김태윤 선수의 낭보가 기다리고 있군요. 그야말로 역주였습니다”라며 “‘깜짝 메달’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4년 전 소치에서부터 와신상담의 결과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시간을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인내와 뚝심의 결실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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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김태윤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소치에서 올림픽 무대를 한 차례 밟아본 김태윤은 지난 2016년 12월 태릉비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 넘어지면서 크게 좌절한 바 있다.
김태윤은 이날 동메달을 획득한 뒤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특성에 맞게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