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틀째인 지난 5일 오전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 방침으로 정우택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에 불참, 본회의가 5분여 만에 무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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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 각 당 상임위원장은 6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정 의장이 주재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기국회 현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정 의장은 자유한국당이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보이콧에 나선 상황에서 2018년도 예산안과 기타 법안 처리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논의 안건이 특별히 있지는 않다”면서도 “어쨌든 9월 정기국회에서 예산안도 중요하고 법안 처리도 좀 하자는 취지의 말씀이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6차 핵실험에도 국회 보이콧을 중단하지 않은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의 참석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장 측이 한국당 개별 상임위원장들에 확인했을 때는 참석에 긍정적 의사를 밝힌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 차원에서의 불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도 오시는 걸로는 알고 있는데 국회 보이콧 상황이 생겼으니 당일 아침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