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말 아이를 안고 있는 펄벅 여사의 모습(사진=부천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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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열정적인 인권운동가로도 활약한 펄벅(1892~1973) 여사가 오는 3월 6일 타계 43주년을 맞는다.
부천문화재단 부천펄벅기념관에서는 이를 기념하고자 오는 5일 오후 3시 펄벅기념관 일대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 부천문화재단 관계자 등 많은 부천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카툰 헌정(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추모시 낭송(부천문인협회 고경숙 지부장), 헌화, 기념관 투어 등을 진행한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벅의 박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부천시가 2006년 설립한 기념관이다. 펄벅은 1960년 한국을 방문해 부천시 일대에서 살았으며 1965년에는 700만 달러의 사재를 털어 펄벅재단을 설립했다. 1967년 부천시 심곡리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고아들과 혼혈아동을 돌보며 여생을 보냈다. 부천시는 펄벅의 박애정신을 기념하고자 소사희망원이 있었던 자리에 기념관을 지었다.
| 소사희망원 아이들과 펄벅(왼쪽 세번째) 여사(사진=부천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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