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가 14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소속 여야 의원 14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절반 이상(새누리당 김현숙·강석훈·강은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김용익·배재정·홍종학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여야 의견이 달라 특위 활동에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훈 의원 등 대다수 여당 의원들은 “5월까지는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야당 측에선 “방대한 작업이라 5월 처리가 쉽지 않다”(홍종학), “처리 시점을 못 박아선 안된다”(정진후)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새정치연합 측은 2009년 공무원연금 법안의 처리 방식도 고려 중이다. 당시 12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된 지 이틀 뒤에 연금법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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