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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만70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은 소재 생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수요업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 함께 탄소 클러스터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전주 탄소클러스터를 융복합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전주 탄소클러스터는 관련 종사자 6000명이 지역 내에서 매출 10조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엔 2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효성이 자체 기술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국산화 대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회사는 후발주자로 사업에 뛰어든 스판덱스 시장에서 크레오라(creora®)라는 자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10년 만에 세계 1위 업체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어 탄소섬유 분야의 선발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폴레케톤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용도와 초고강도 슈퍼섬유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효성은 201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천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2020년까지 기존 소재 대체에 따른 직접적인 부가가치 창출만 1조 원, 전후방 사업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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