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경우 한달 급여가 100달러 가량으로 중국의 3분의1 수준이다. 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 업종이 최근 노동·환경규제가 많은 중국에서 미얀마로 이동하고 있고, 도로·항만·전력·통신 등 인프라 시설 관련 업종도 유망하다.
하지만 미얀마의 투자환경은 아직 거친 편이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금이 미얀마로 밀려들면서 양곤 도심이나 인근 공단지역의 땅값은 물론 호텔, 사무실 및 아파트 임차료 등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전기 사정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예고없이 정전이 되는가 하면, 전화나 인터넷 통신도 용량이 적어 접속이 자주 끊긴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으로 양곤 시조차 하루에도 수차례 단전될 정도다. 산업 단지의 경우 8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반 가정은 물론 공장에서도 자가 발전기를 구비하고 있다. 게다가 미얀마는 진출한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에 전기, 통신, 수도 및 기타 시설(국내 항공료, 골프장 그린피 등) 사용요금을 차별적으로 적용, 5배에서 많게는 700배까지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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