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카톡 시대'..톱픽은 액토즈소프트-LIG

  • 등록 2013-02-20 오전 7:49:50

    수정 2013-02-20 오전 7:49:5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LIG투자증권은 20일 포스트 카카오톡(카톡) 시대를 대비해 카톡 플랫폼 영향 없이도 장기적으로 실적이 발생하는 게임을 확보하고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액토즈소프트(052790)가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게임 등장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 시장 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카톡 게임 플랫폼이 나온 후 급격히 증가했던 국내 모바일게임 앱 트래픽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며 트래픽 측면에서 카톡 게임 플랫폼의 성숙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 관건”이라며 “시장에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라이프사이클이 긴 미드·하드코어 게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포스트 카톡 시대의 톱픽(최선호주)으로 액토즈소프트를 제시했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로 확보한 밀리언아서가 성공을 거두면서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밀리언아서는 긴 라이프사이클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 짧은 라이프사이클의 카톡 게임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를 통한 중국 성장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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