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예상보다 빠른 요금인상을 반영해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4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전기료 인상 이후 유가 혹은 환율이 상승해 다시 실적이 악화하는 일이 되풀이됐다”라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료비 연동제로 유가 환율이 다시 상승하더라도 연료비 단가 상승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무난히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