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지경부)는 11일 로봇 수출기업과 지원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봇 수출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을 비롯해 김성락 현대중공업(009540) 상무, 허광학 삼성테크윈 상무, 이준화 삼성전자 수석, 이경 KT 상무,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 상반기 들어 수출이 감소한 로봇 산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수출 지원책을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 2008년 2273억원에서 지난해 5211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32% 성장했던 로봇 수출은 올 상반기 들어 7.2% 성장에 그치는 등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에 정부는 ▲청소 로봇에 대한 품질인증·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향후 비관세 장벽 등 대응 강화 ▲지경부·로봇산업협회·코트라 등으로 ‘로봇 수출협의체’ 구성·운영 ▲ 로봇 전시회 겸 학술대회인 ‘로보월드’를 아시아 대표 로봇 전시회로 육성하는 등의 지원 대책을 업계에 전달했다.
이날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 로봇이 수출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1일)
☞현대중공업, 단기 수주전망 낙관적..'매수'-우리
☞정년 재고용 앞장선 현대중공업 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