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실적 `바닥`..`걱정마, 올해는 달라`-하나대투

  • 등록 2011-01-12 오전 7:44:50

    수정 2011-01-12 오전 7:44: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4분기 원료투입가격은 3분기 인상된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원가부담이 큰 반면, 제품 판매가격은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와 수요 둔화로 할인 폭이 확대돼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출가격 하락으로 수출마진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전분기 대비 약 10% 인하된 4분기 원료가격이 11월 중순부터 반영되고 분기 후반 글로벌 철강가격 반등으로 수출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포스코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9조4365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70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강사이클이 11개월 주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월 저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확장국면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곧 포스코에 대한 비중확대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향후 철강지표 호조에 따른 영업레버리지효과 확대로 수혜가 전망되고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1분기부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돼 원료가격 추가 상승 시 단가인상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인도 오리사주 프로젝트의 진전 가능성과 인도 SAIL社와의 합작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社와의 합작프로젝트 등 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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