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의 발표한 2007년 사업체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가장 사업체가 많은 시군구는 서울시 중구로 전체 사업체의 1.9%인 6만3443개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울릉군으로 1058개에 불과했다.
3554개 읍면동 기준에서는 서울시 종로구 종로 1, 2,3 4가동에 전체의 0.5%인 1만6468개 사업체가 집중돼 있었다. 가장 적은 곳은 송파구 잠실 2동 7개로 잠실 2동의 지난해보다 오히려 1곳이 줄었다.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강남구로 56만815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의 3.6%. 가장 많은 읍면동은 강남구 역삼1동으로 종사자수는 13만명에 육박했다.
관광 숙박기설 운영업도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 2006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이 312곳으로 태안군 안면읍보다 14곳이 많은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안면읍이 오히려 63곳 많은 365곳을 보유, 새로 1위가 됐다. 보령시 대천 5동의 경우 지난 2006년 280곳으로 3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5위 밖으로 밀렸다.
대치1동도 학원가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대치1동에 소재한 학원은 지난 2006년보다 18곳이 늘어난 201곳에 달했다. 새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 4동이 학원가로 부상했다. 지난해 이곳에 위치한 학원수는 174개로 3위에 랭크됐다.
신림동은 PC방 1위 자리를 고수하긴 했지만 업종 쇠퇴 등으로 다소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신림9동내 PC방수는 70곳으로 전년보다 10곳이 줄었다. 금융업체는 서울시 중구 명동이 차지, 여전히 금융 메카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이곳에는 210개의 금융업체가 몰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