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LG파워콤도 개인정보 실태조사"

  • 등록 2008-05-12 오전 10:30:04

    수정 2008-05-12 오전 10:30:04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로텔레콤(033630)뿐 아니라 KT(030200)와 LG파워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관련 법령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하나로텔레콤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이종걸 의원실에 이 같은 내용의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특정사업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다른 주요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6일부터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혐의 관련 종합실태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총 28명의 조사관이 오는 30일까지 하나로텔레콤 본사와 지사, 계열사, 대리점, 텔레마케팅 업체를 조사하게 되며, 법위반 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방통위는 하나로텔레콤 조사가 끝나는 대로 KT와 LG파워콤 등에 대해서도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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