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켜온 고양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가 다음달 2일부터 순위별 일반분양 일정에 돌입, 새해 분양시장의 문을 연다.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은 고양시 일산구 덕이지구에 짓는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3316가구와 `하이파크시티 동문 굿모닝힐` 1556가구 등 총 4872가구에 대해 오는 1월2일 일반분양 1순위 청약신청을 접수한다.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민간도시개발사업 물량인 탓에 분양가격이 높은 편이다. 인접한 파주신도시에 비해 분양가가 3.3㎡당 300만원 가량 비싸다. 그러나 입주후 전매가 가능한 것은 상대적 강점으로 꼽힌다.
신동아건설은 A2-A4블록 3곳에서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타워형 34개동을 짓는다. 아파트는 113-350㎡형 3316가구으로 구성됐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456만원. 가장 규모가 작은 113㎡가 기준층 기준 3.3㎡당 1330만원, 최상층 펜트하우스(350㎡)는 1680만원선이다.
동문건설은 A1블록에 지상 22-28층 8개동(693가구), 5블록에 지상 16-29층 9개동(863가구)의 `V자 타워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112-210㎡형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격이 최종 3.3㎡당 평균 1452만원으로 결정됐으며, 가장 규모가 작은 111㎡가 기준층 기준 3.3㎡당 1354만원, 최대면적인 210㎡는 1523만원이다.
고양시 6개월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며, 2일부터 사흘간 1-3순위 청약을 거친 후, 내달 10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은 15일부터 17일, 입주는 2010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