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1분기 매출이 부진했던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루슨트가 26일(현지시간)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로부터 60억달러 규모의 3년짜리 계약을 따내 실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알카텔-루슨트는 이번 계약으로 버라이존에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 해 11월 합병을 완료한 알카텔-루슨트는 합병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적자전환 소식을 밝혔으며, 패트리샤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따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지난 1월 이래 내리막을 걸어 왔다. 그러나 이날 대형 계약 소식을 밝히며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대비 4.2% 급등한 12.02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