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2세대 블루레이플레이어, 앞면은 MP3플레이어, 뒷면은 휴대전화로 일명 `두 얼굴의 휴대전화`로 불리는 삼성전자 전략 휴대전화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 700평 규모의 전시관에 400여개 첨단 제품을 출품,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제품은 올해부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풀HD(고화질) TV. 올해 출시 예정인 70인치 풀HD TV를 비롯 40인치부터 80인치대 풀HD TV 6종을 전시한다.
지난해 출시한 풀HD LCD TV '모젤'에 이어 올해 풀HD TV 시장을 선도할 LCD TV 신제품도 CES에서 처음 선보인다. 지난해 200만대가 넘개 팔린 LCD TV `보르도`의 업그레이드 제품도 나온다. LCD TV는 2010년 전세계 TV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채용한 슬림형 DLP(디지털 프로젝션) TV와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30% 줄인 울트라 슬림 DLP TV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전화에도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얼굴의 휴대전화로 불리는 울트라 뮤직폰(F300)과 울트라 비디오폰(F500)은 CES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CES에서 스프린트(Sprint)社, 인텔,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2008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120여평 규모의 LCD 패널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22인치 양면 LCD와 52, 70인치 풀HD LCD TV 패널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CES에 기술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첨단 제품들을 대거 출품 세계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