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 선물 30년래 최고..흉작에 공급차질

  • 등록 2006-12-08 오전 8:04:31

    수정 2006-12-08 오전 8:04:31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오렌지 주스 가격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면서 플로리다 지역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기자금이 몰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 선물 1월물은 파운드당 2.4센트 오른 2.08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0940달러까지 오르면서 근 30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미국 농무부는 허리케인과 병충해로 올해 플로리다의 생산량이 1억3500만박스로 감소, 1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주 농무부의 2006년과 2007년 오렌지 생산량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은 300만박스 하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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