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결장 길어진다'' 발목 인대 손상으로 2주 진단

  • 등록 2006-10-27 오전 8:04:00

    수정 2006-10-27 오전 8:04:00

[노컷뉴스 제공]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의 그라운드 복귀 시기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이영표가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을 한 결과, 발목 인대에 손상된 부위가 3군데 정도 있음이 확인됐다"며 "팀 주치의가 손상이 나타난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적어도 2주 가량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힘에 따라 내달 10일 이후에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이영표는 빠르면 다음달 12일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FC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차전 원정경기에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월29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발목을 다친 이영표는 지난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5차전에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 출장했으나 이후 발목 통증이 재발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이영표가 다음달 5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까지 벤치를 지킬 경우, 8경기 연속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올 시즌 이영표는 토튼햄이 치른 12경기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8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특히 8월말 AS로마 이적을 추진했다 백지화시킨 이후부터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는 모두 결장했다.

현재 토튼햄의 성적은 3승2무4패(승점 11점)로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팀의 부진, 그리고 올 시즌 영입된 베누아 아소 에코토와 파스칼 심봉다 등 풀백들의 활약,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영표의 팀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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