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화인에이티씨(Fine A.T.C, 대표 윤상대)는 특수목적용 기계제조업체로 1997년 설립됐다.
자동차 및 가전, 반도체의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제작해 현대자동차, LG전자, LGETR, 위아(구 기아중공업) 등 국내업체와 일본 NT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토털 시스템(Total system)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개발한 `폴리싱머신`(Polishing machine)은 기존의 수작업 공정을 기계작업으로 바꿔 국내외 시장 탁월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폴리싱머신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설계 능력을 보유한 자동공구교환기(ATC: Auto Tool Changer)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화인에이티씨는 경기 변동에 따른 매출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서 가전, 반도체, 금형, 방산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수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를 주요 해외 거래선으로 확보했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4.6%에서 올해말까지 24.9%로 늘어날 전망이다.
화인에이티씨는 최근 경영실적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억원, 2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85.9%, 147.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341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각각 64.9%, 55.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대표이사 윤상대 등으로 공모 후 지분 31.6%를 보유한다. 이들 지분은 등록 후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투자시 유의할 사항으로는 자동차산업 및 기계산업의 설비투자 경기에 따라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 현대자동차, 위아, LG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70%로 이들의 투자 계획 및 거래관계 지속여부 등에 따라 매출액 및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구매자인 대기업에 비해 협상력이 낮아 경기변동에 따른 제품단가 인하를 요구할 경우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사가 출현할 경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22~23일 이틀간 LG투자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2300원. 증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이 21만8000주, 한투가 6만5400주이며 굿모닝신한, 대우, 동원, 현대가 각각 1만900주다. 등록예정일은 내달 3일이다.
◇주요 재무지표(03년말 현재, 괄호안은 02년)
-매출액 127억(76.9억)
-영업익 19.6억(7.4억)
-경상익 18.5억(6.8억)
-순이익 15.8억(5.2억)
-자산총계 118.7억(85.3억)
-부채총계 47.4억(29.8억)
-자본총계 71.3억(55.5억)
-자본금 15.5억(15.5억)
-주간사 LG투자증권
-공모일 22~23일
-공모가 미정(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