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17일부터 3일간 민주당과 정책협의회를 열어 12대 국정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를 조율한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15일 "오늘 인수위의 최종보고서 초안이 완성되며 20일 당선자 최종보고에 앞서 국정과제 보고내용과 정책대안들에 대해서 민주당과 인수위간 정책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와 민주당간 정책협의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간담회 형식으로 열리며 매일 오전 7시30부터 2시간 동안 인수위가 마련한 12대 국정과제와 분과별 주요정책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된다.
17일은 정무분야로 인수위 정무분과와 외교·통일·안보분과가 참석하고, 민주당 정책위에서는 제1정조위(행자위, 법사위, 국방위, 정보위, 통일·외교·통상위) 관계자가 참석한다.
18일은 경제분야 정책협의회로서 인수위측에서 경제 1, 2분과가, 민주당 정책위에서는 제2정조위원회(재경위, 정무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산자위, 농림해양수산위, 건설교통위, 운영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사회분야 정책협의가 진행된다. 인수위측에서 사회·문화·여성분과, 당에서는 제3정조위원회(교육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문화관광위, 여성위) 관계자들이 정책조율을 벌인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조분과 간사는 3일 모두 참석하고, 각 분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이 해당일, 민주당 정책위에서는 정책위 의장과 해당상임위 위원장과 관련 상임위 간사, 전문위원이 참석한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과의 정책협의를 거쳐 인수위가 보고하기로 한 최종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20일에 당선자 사전보고후 21일 당선자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서 최종안을 확정한뒤 이날 10시30분에 공식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정책협의회의 배경에 대해 "당정분리 원칙은 변함없지만 정책추진에 있어 새정부와 당이 긴밀한 협조와 조율속에서 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