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국채선물이 이미 100틱이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지만 FOMC에서 연방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월드컴 회계문제로 뉴욕증시가 또다시 급락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9월물 고평가가 40틱 이상에 달하는 등 국채선물 시장의 이상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않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국채선물도 소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한 의견이 있었다.
◇외환선물= 수급불균형에 따라 발생한 이번 수익률 하락랠리가 수급의 균형을 맞춰주는 범위에서 해결될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 따라 7월 국채발행계획발표만(단기채 바이백)으로는 현장세를 바꿀수 있는 요인은 되지 못한다. 엔론사태에 이어 월드컴사태로 치닫는 미증시의 새로운 국면은 전면적인 부실과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을 기조에 깔고 있는바, 단기간에 해결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전일 낙폭을 줄이고 반등한 나스닥의 장세가 금일 국내증시에 미치는 요인이 있을 것이며 국내증시는 740을 저항선으로 1차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전망을 불확실하게 보는 통화당국의 보수적 입장은 전일 재확인되었고, 금번 6월 수출또한 자동차관련 노사문제로 인해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 예상대로 FOMC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되었고, 전일장세는 금리동결과 증시폭락을 한꺼번에 반영한 장세임에 따라 추가적인 증시하락에 따라 반영속도를 맞춰나갈것이라 판단된다. 금일은 추가적 상승이후 하락하는 패턴을 생각해볼수 있으며, 플러스권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매도압력이 발생할수 있다면 전일 고점을 중심을 서서히 추세반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 장세는 주식의 매도가 조심스러운만큼, 국채선물의 매수또한 조심스러운 장세이다. 현물 매물이 없어 선물로의 대체매수 수요로 인해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괴리는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전일종가 대비 43틱 고평가를 보이고 있다. 매수차익거래(선물 매도-현물 매수)를 추천하는 바이지만, 매수차익거래 실행을 위한 현물매수물량을 맞추기도 힘들다.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는 과매수(고평가 40틱)또한 심리적 장세이므로 시장과는 다른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맥선물=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고 있다. 선물가격이 이론가보다 48틱이나 높은 상황인 동시에 현물가격보다도 28틱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한 과거 논란을 가져왔던 스왑과의 스프레드가 오히려 역으로 발생한 국채선물이 높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과거 국채선물이 스왑레이트에 비해 낮은 상황은 차익을 노린 매매에 의해 국채선물의 매수세를 촉발시켰다는 시장분석이 나왔다면 이번엔 반대로 고평가된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세의 유입을 기대해봐야 한다.
전일 심리적으로 패닉을 불러일으키며 과도한 오버슈팅이 나타난 측면이 없지아니 있어 이러한 가격괴리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가격괴리의 축소과정은 선물의 하락세로 나타나거나 수익률의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다. 현재론선 국고채 수익률이 5.52%를 기록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락을 나타내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전일의 하락 폭이 무려 23bp였다는 점도 일정부분 반등의 여지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국채선물은 금일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승에는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으며 하락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시한번 추세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한데 기술적으로 보면 106.30선이 1차적인 지지권이며 그다음으로 106.10선이 지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도 조정과 지지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양면전략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반등강도와 추가적인 환율의 추이 그리고 한은의 정책적 변수를 고려한 변화를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LG선물= 원빅이 넘는 등락을 보인 후여서 향후 국채선물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7월 국채발행은 만기 구조가 길어지는 가운데, 8천억의 차환발행으로 인해 채권 갈증 현상에 어느 정도 물량을 충족시킬 것이다. 다만 선물과 관련해 5년물 2-2호의 매력이 커서 새 물량에 대한 인기 정도는 다소 낮게 보는 입장이다. 문제는 금정협등 향후 정책 향방의 강도일 것이다. 미 시장으로 부터의 충격이라 내부 정책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보이지만, 심리 장세로 인해 단기 등락이 어디로 미칠지 계속 주목된다. 금융시장 전반의 이상 현상으로 정책 결단은 금리에 안 좋게 나타날 것이다.
전일 FOMC 회의에서 미 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많음을 시사했다. FOMC 회의후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낙폭이 만회된 모습이어서 주가의 단기 저점을 확인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어제 국내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과하다는 인식이 퍼진다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경기 지표도 양호함을 이어 가고 있고, 미 국채 금리가 4.7% 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이상 국고 3년 5.5%선에 대한 부담감이 제기될 것이다.
일단 바스켓 종목 등 현물시장 조정을 통해 선물이 안정을 찾아 가는 것이 급선무이며, 2-1호의 동향에 주시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5.5% 선 등락을 염두에 둔다면, 선물 30틱 정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지며, 정책 동향을 통한 증시 안정 과정 확인을 통한 등락세를 이용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