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에 연료 구입비 지원

수소충전소당 평균 5400만 원, 총 82억 원 지원
  • 등록 2024-05-01 오전 6:00:00

    수정 2024-05-01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사업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을 대상으로 2024년도 상반기 연료 구입비 총 82억 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월 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망향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고속도로 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로부터 연료 구입비 보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월 7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하반기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한 민간사업자 가운데 연료 구입비를 지원받길 원하는 사업자를 공개 모집했다.

협회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수입·지출 관련 증빙 자료를 검증하고 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52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액은 수소충전소 1곳당 평균 5400만 원(총액 기준 약 82억 원) 수준이며,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연료 구입비 보조 사업은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다. 보조금은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반기(6개월) 동안 수소충전소 수입·지출 현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급 조건을 충족하는 민간 사업자에 1년에 두 번씩 지급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차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며 “올해 상반기 연료 구입비 지원이 수소충전소 운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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