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포스터. (사진=이음컬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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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3월 8일~5월 26일 선돌극장 / 이음컬쳐)
1년에 1명씩 학생이 죽는다는 학원이 있다. 이곳에선 모두가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불리며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강요 받는다. 학생 F의 자살 이후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PD는 F의 죽음을 파헤치며 또 다른 학생 A, B, C를 취재한다. F는 정말 자살을 한 것일까. 누군가를 밀어내야 올라갈 수 있는 세상.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죽어가는 것일까. ‘실수하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 극작가 박찬민의 희곡을 연출가 장일수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중기, 송치훈, 윤서강, 한민우, 박석상, 최기정, 윤혁진, 김차웅 등이 출연한다.
| 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사진=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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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3월 6~10일 삼일로창고극장 / 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
자식 사랑에 목숨을 건 할머니 허복례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억척 어멈이다. 모든 삶의 어려움은 ‘유쾌·통쾌·상쾌’한 생활 태도로 이겨냈다. 어느 날 허복례는 어린 손녀의 말에 깨달음을 얻고 어릴 적 좋아하고 잘하던 ‘이바구’로 광대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기 학원을 찾아간다. 연극을 배우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데…. 김애자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현희가 1인 다역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