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4만2000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장을 유발한 원인으로 지목된 그레이스케일 계좌에서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거의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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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오른 4만2128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01% 상승한 22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알트코인인 BNB와 솔라나는 각각 같은 기간 1.34%, 2.02% 상승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4만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3만900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에 매도 압력이 계속되면서 하락했지만 GBTC에서 매도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낙관론을 제기했다. 존 볼린저는 ‘소문에 판매하라’는 기존 투자전략이 비트코인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기존 회의론과 정반대의 주장을 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우면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시장 심리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