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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747.28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7.83원 올랐습니다. 주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인 것이 국제 유가 상승의 이유로 꼽힙니다. 휘발유 가격이 L(리터)당 1700원대를 돌파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매달 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에게 맞는 주유비 할인 카드를 찾는 것일 겁니다. 이번 주에는 주유비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정리해봤습니다.
현대카드의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는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10%를 할인해주는 카드입니다. 전월 실적 30만원 충족 시 2만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플러스 앱 결제 시 할인율은 15%로 올라가고, 월 최대 할인 한도는 동일합니다. 연회비는 1만원입니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주유 건별 1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결제일에 할인해줍니다. 여러 주유소에서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전월 실적 요건이 더 높은 편이라 실적 달성 가능 여부 등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전월 실적에 따라 50만원 이상 시 1만원, 100만원 이상 시 2만원, 15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됩니다. 연회비는 국내외 모두 2만원입니다.
주유 건당 할인을 받는 카드를 주로 소개한 이유는 기름값이 올라 리터당 할인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단 얘기가 많아서입니다. 또 주유 건당 할인은 리터당 할인에 비해 이용자가 받는 할인 혜택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죠. 아, 한 가지 덧붙이자면 주유는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휘발유는 온도가 높아지면 부피가 팽창해 같은 값을 넣어도 더운 낮엔 기름이 덜 들어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