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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데일리가 에프앤가이드에서 제공한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3곳 이상)’를 분석한 결과, 186개 상장사 가운데 61곳이 한 달 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61곳의 상장사 중 영업이익 추정치 개선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20곳에 이른다.
LX하우시스(108670)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지는 35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0.9% 증가해 개선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뒤이어 한국카본(017960)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36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48.7% 증가했다. 제주항공(089590) 역시 35.4% 늘어난 6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효성중공업(298040), LS ELECTRIC(010120), 삼성중공업(010140), 대한항공(003490) 등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20% 이상 뛰었다.
3분기 실적 늘면서 저평가된 종목은 ‘이것’
특히 괴리율이 높은 저평가 실적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두자릿수 이상 개선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적정주가(최근 3개월간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와 이날 종가 간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콘텐트리중앙(036420)이 꼽혔다. 콘텐트리중앙의 적정주가는 2만8750원으로, 이는 이날 종가(1만6640원) 대비 72.8% 높다. 콘텐트리중앙은 콘텐츠 업종 전반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캡티브 작품 넷플릭스 동시 방영 빈도 확대와 시즌2 방영 시작으로 방송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기에 돌입했다”며 “극장부문 역시 흥행작 등장에 따른 관객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한국금융지주(071050)(40.0%), 티웨이항공(091810)(39.7%), 제주항공(089590)(39.4%), 대한항공(003490)(34.7%), SK가스(018670)(32.5%), LS ELECTRIC(010120)(32.5%) 등 금융, 항공, 유틸리티 관련 종목들이 높은 괴리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괴리율이 -27.3%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이 이미 주가에 반영됨에 따라 적정주가 6만4667원보다 이날 종가(8만9000원)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