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압요실금은 여성에 주로 많으며 주된 원인은 출산으로 인한 요도괄약근의 약화와 요도를 받쳐주는 골반저 근육의 손상에 의한 처짐이다. 절박요실금은 과민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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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압요실금의 치료는 골반근육훈련(케겔운동)과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물치료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골반근육훈련은 요실금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매일 꾸준히 장기간 시행해야 하므로 번거롭다고 느낄 수 있다. 요실금수술은 비교적 수술이 간편하고 수술성공률도 매우 높아서 대부분의 복압요실금 여성에게 많이 권장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이 또한 수술이므로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는 어려울 수 도 있다.
반면 요도주위 실리콘주사법은 약해진 요도괄약근 주위로 실리콘액을 점막 하 주입하여 약해진 괄약근을 강화 시켜서 요실금을 막아주는 시술법이다. 마취는 필요하지만 내시경을 이용하여 요도괄약근 주위 점막하층에 3ml정도양의 실리콘을 3시로부터 9시 방향으로 3군데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술은 간편하고 시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절박요실금은 3개월간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뇌혈관질환의 합병증, 파킨슨병, 치매 등 뇌신경계 질환이 있으면 약물 투여기간이 길고 효과도 낮을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의 일차적 치료법은 생활수칙 개선을 우선으로 하며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용하면 50 ~ 80% 정도에서 절박요실금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톡스주사는 국소 또는 수면마취 하에서 내시경을 보면서 특수 바늘을 사용하여 방광내 점막하층 30군데에 총 100unit 의 보톡스를 주사한다. 신경인성 절박요실금에서는 200unit를 주사하기도 한다.
보톡스주사는 절박요실금이 심한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빈뇨나 방광통증이 심한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효과는 약 6개월까지 지속되며 필요시에 반복 주사할 수 있다. 주사후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일시적인 요로감염과 배뇨곤란이다. 배뇨곤란은 특히 전립선비대가 동반된 남성에게 호발하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