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를 만든 오픈AI의 최고경영자라면 지금 기분이 어떨까요. 게다가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의 최고 경영자인 샘 알트만 대표는 알아주는 AI옹호자라고 하는데요.
샘 알트만의 머릿속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그의 기분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데 들려오는 소식들에 따르면 그는 지금 매우 냉정한 상태라고 합니다. 트위터에 챗GPT에 대해 “매우 제한적”이라며 “지금 당장 중요한 일에 의존하는 것은 실수”라고 하며 흥분을 가라앉히려 하기도 했죠.
또, 직원들이 챗GPT의 성공을 자랑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도 전해집니다.
건물이 높아지는 만큼 그림자도 길어진다고 하죠. 커지는 인기만큼 챗GPT의 오류와 부작용에 대한 지적과 우려도 커지고 있으니까요.
특히 AI의 윤리 의식과 편견, 편향된 정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나 역사, 종교 등 민감한 주제들이 가장 먼저 그 타깃이 되고 있죠. 미국에서는 이미 정치 주제를 놓고 좌파적인 대답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오픈AI는 챗GPT에 대해서는 이런 과정을 최소화하기는 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면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발전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사용자가 모두 도덕적일 수 없다는 게 문제겠죠. 전 세계 사용자들의 후기를 모아보면, 어떤 사용자들은 챗GPT가 일종의 ‘나쁜말’, 그러니까 차별적인 답변을 내놓도록 ‘꾀는 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는 챗GPT의 자율성과 이 같은 사용자들의 다양성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듯 싶은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도 이르면 상반기부터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들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된 AI의 등장은 어떤 숙제를 남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