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롯데관광개발, 실적 ‘기지개’[윤정훈의 생활주식]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4분기 예상매출 240억 ‘역대최대’
11월부터 전세기 통해 방문한 홍콩 VIP 고객 급증 효과
내년 1월 제주~홍콩 직항 주 3회 운항 예정
호텔, 여행, 카지노 3개 사업 호조에 흑자전환 기대감↑
  • 등록 2022-12-24 오전 9:44:00

    수정 2022-12-24 오전 9:44:0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내년 제주~홍콩 노선이 열리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사업인 카지노 사업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일본, 홍콩 등에서 전세기를 타고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에서 온 관광객은 5박6일 전세기 1회차에 400억원 내외의 드롭액(게임을 위해 환전하는 금액)을 할 만큼 카지노를 활발히 이용했다. 이는 기존 월평균 드롭액인 500억원에 육박한다. 11월부터 연말까지 7회의 전세기 영업을 단순 계산해봐도 2800억원의 드롭액으로 환산할 수 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은 1만 3105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20년 문을 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호텔 내 외국인 숙박인원도 3890명으로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제주~홍콩 직항 주3회 직항노선이 내년 1월 22일부터 운항하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발발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운항 중단 이후 약 3년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8월 싱가포르의 최대 정킷 에이전트인 ‘La’와 ‘DH’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탑5인 윈, 갤럭시, 맥심 등 9개 에이전트와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VIP 정킷 비즈니스의 1인자(호주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최고 임원)를 포함해 해외 영업 임원 20명을 채용했고, 직항 노선 재개 이후에는 수십명의 영업 임원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Duo Fu Duo Cai’ 등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최신 잭팟 시리즈를 운영하는 슬롯머신 190대를 비롯해 게임테이블 141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 테이블 7대 등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 총 409대를 보유하고 있다.

호텔 부문도 4분기 최대 성수기인 만큼 분기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여행상품 판매도 호조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8일 롯데홈쇼핑에서 1인 849만원 상당의 스위스 여행 패키지를 판매해 역대 최대인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내년 1분기 카지노 부문 실적이 개선된다면 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1월부터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3개국 총 12편의 전세기를 운항해서 카지노 매출 확대를 꾀했다”며 “제주 직항 노선이 재개된다면 제주도 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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