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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대에서 첫 흑인 총장이 탄생했다.
1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클로딘 게이(52) 예술과학부 학장을 제30대 차기 총장으로 지명했다. 지난 1636년 개교한 하버드대가 흑인을 총장으로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386년 만이다. 여성이 총장에 오른 것도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임기는 내년 7월부터다.
게이 학장은 “이 특별한 기관을 등에 업고 우리는 가능성의 순간으로 진입한다”며 “하버드대는 우리의 가장 큰 도전에 과감하고 용감하고 선구적인 사고를 도입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