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별 매출액은 게이밍(Gaming) 32억 2000만 달러(+42% YoY), 데이터센터 29억 4000만 달러(+55% YoY),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5억 8000만 달러(+144% YoY ), 오토모티브 1억 4000만 달러(+8% YoY) 등을 기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경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부문이 점점 더 중 요한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시각화 사업부는 옴니버스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중간 값 74억 2000만 달러(+48% YoY, +4.2 %)로 컨센서스 68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 4 분기도 데이터센터 부문이 성장을 이끌고 게이밍 수요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11월 9~11일 진행한 GTC 행사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65개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발표하며, 다양한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들을 공개했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상승(1개월간 +45%)으로 압도적인 반도체 시가총액 1위에 등극과 AI 및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한 하드웨어 락인 효과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단순 반도체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되는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다만 지연되는 ARM 인수와 내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매출 모멘텀(+60%→+19%)은 밸류에이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리스크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