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1423명을 기록했다. 전날(23일 0시 기준)보다 85명 감소했는데, 주말 영향을 맞아 총 검사 수도 크게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1%로 정부 목표를 달성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23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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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첫 모습을 나타낼 정부 초안은 25일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일상회복위원회 중 방역의료 분과 공청회를 열고 정부 초안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전면 철폐될지,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해 ‘백신패스’가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오는 29일 최종안을 확정하고 대국민 발표를 진행한다. 다음주 중 단계적 일상회복이 11월 며칠부터 시작될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1899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8117건으로 이번주 통상 평일 13만건 전후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35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5128건(확진자 38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477건(확진자 2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만 122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76만 424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3만 2557명으로 누적 3597만 5412명, 70.1%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12명, 경기도는 516명, 인천 9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2명, 대구 30명, 광주 4명, 대전 8명, 울산 2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38명, 충남 62명, 전북 10명, 전남 9명, 경북 24명, 경남 26명, 제주 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5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