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 변이, 최소 85개국 확산…전염성 가장 높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확인된 변이 중 전염성 최고"
"특히 백신 없는 가난한 국가에서 변이 빠르게 확산"
  • 등록 2021-06-26 오전 8:13:44

    수정 2021-06-26 오전 8:14:5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고,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가난한 국가와 그 국가의 국민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한 국가들은 국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이 없다는 점에 실망하고 있다”며 “부국들이 개발도상국이나 빈국에 백신을 즉시 공유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를 글로벌 커뮤니티의 실패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것이고 계속 보고될 것이며, 그것이 바이러스가 하는 것이고 그들은 진화한다”면서 “다만 우리는 코로나19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앞으로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이 추가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소 3개 백신 제조사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

WHO는 현재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 시노팜과 시노백이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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