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권 행보를 시작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을 참배하고 호남 민심을 청취한다.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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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열사묘역을 둘러본다. 이후 29일까지 광주와 전남 등 민생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그동안 5월 정신을 강조하며 5·18민주화운동에 참가하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더 나아가 유족에 대한 예우를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국무총리 시절인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40주년 행사가 축소되자 서울공관에 민주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한 바 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전남 화순에 있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에 방문한다. 오후에는 광주대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만난다.
정 총리 측은 이번 5·18민주묘지 참배와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의 뜻을 기리고 민주유공자 분들을 예우하기 위한 앞으로의 노력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주·전남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시대 시대의 정치의 역할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