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목동 하이페리온2 28.5억 1위…서울 집값 5주째 ‘둔화’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7일~12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 등록 2021-03-13 오전 8:00:00

    수정 2021-03-13 오전 8: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둔화된 가운데 이번주는 양천구 목동의 가격 오름세가 눈에 띈다. 하이페리온2 전용면적 191㎡는 2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9건이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하이페리온2 전용면적 181㎡가 28억5000만원(32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이 아파트가 2006년 12월 입주한지 첫 거래다.

하이페리온2는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 최고 40층 4개동 총 57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102.71~209.33㎡로 다양하다. 전용 181㎡의 경우 3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오목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트라팰리스와 마주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과 경기권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학교는 목동초·중 목운초·중 서정초 진명여고 신목초 신서초·고 양목초 한가람고 등이 위치해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한편 정부의 서울의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 폭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에 그쳤다. 서울은 2·4 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 0.10%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5주 연속(0.09%→0.08%→0.08%→0.07%→0.07%)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양천구(0.1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10%), 강남·동작구(0.09%), 송파·마포·도봉·노원구(0.08%), 광진구(0.0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양천구는 목동, 서초구는 잠원동, 강남구는 압구정동 등의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동작구는 흑석·상도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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