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모건스탠리 산하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내에서 총 1500억달러(원화 약 16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카운터포인트 글로벌팀이 비트코인 투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 측은 아직까지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 글로벌팀은 현재 19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5개가 지난해 100% 이상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하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아마존닷컴, 쇼피파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슬랙 테크놀로지스, 모더나 등에 집중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에 기관투자가와 큰손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자 월가에서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전날엔 미국 내에서 가장 역사를 깊은 은행 중 하나인 BNY멜론이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