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기부 캠페인 성료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이 ‘승일희망재단’과 ‘깨끗한나라’와 함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진행한 기부 캠페인 ‘희희낙찰’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매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된다.

행사는 자선경매를 통해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EXO 수호, 소녀시대 수영, KIA 타이거즈 야구선수 김선빈,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5명의 연예인이 기증한 애장품 경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고객들의 입찰이 이뤄지며 경매 마감 시점 각 상품별 최고가에 응찰한 고객에게 낙찰됐다. EXO 수호가 기증한 ‘프라이노크 후드티셔츠’는 176만원에 낙찰되며 이번 행사 최고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화장지, 마스크, 손소독티슈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행사기간 판매 수량만큼 위생용품을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동옥 옥션 마케팅팀장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고자 마련한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동참해 좋은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돼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희귀질환이다. 국내엔 약 3,800여명의 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선수, 코치였던 박승일씨가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면서 만든 비영리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