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주간 이모저모]'중소기업 대통령' 선거 100일 앞으로…새얼굴이냐 재도전이냐

  • 등록 2018-11-24 오전 2:00:00

    수정 2018-11-24 오전 2:00:00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 (사진= 각 조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른바 ‘중소기업 대통령’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 행사에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 건 물론, 각종 중소기업 정책에 의견을 반영시키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인만큼 내년 2월 말 치러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인물부터 재도전하는 인물까지 후보군도 다양해 회장 선거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1월19일~11월23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중소기업 대통령’ 선거 100일 앞으로…새얼굴이냐 재도전이냐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곽기영 전기공업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 △박상희 영화방송제작조합 이사장 등 총 7명입니다. 아직 선거공고도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 7명 이사장은 중기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1월18일 선거공고를 내고 2월7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입니다. 선거는 내년 2월28일에 치러집니다. 경제단체 중 이처럼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도 차기 수장을 뽑는 것이 수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기중앙회만큼 선거전이 매번 뜨거운 건, 중소기업이 전체 산업계의 99%를 차지하는데다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도 한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기중앙회장은 각종 정부 행사에서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중기중앙회 부회장 25명에 대한 임명권도 가집니다. 특별활동비 월 1000만원을 비롯해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 보수로 연간 6000만원을 받는 등 금전적 혜택도 따릅니다.

교원웰스가 출시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 (사진=교원웰스)
2. “5000억 시장 잡아라” 추워진 날씨에 비데 경쟁 ‘후끈’

국내 비데업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기능성을 내세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비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의 지난달 신규 비데 렌털(임대)계정은 여름철인 7월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습니다. 교원웰스는 살균 성능을 강화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를 최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분해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살균모듈’을 탑재해 비데 내부부터 도기까지 말끔히 살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웨이 역시 지난달 비데 판매량은 전월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현재 비데 제품군 10종을 판매 중인 코웨이는 위생과 건강에 특화한 ‘스스로살균’, ‘온열’ 등의 기능으로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이달 초에도 6가지 맞춤 세정 기능을 탑재한 ‘스타일케어 비데’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콜러노비타·아이에스동서 이누스 등도 신제품 공세에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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