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는 지난 4월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특히 해당 기초지자체들은 2010년 이후부터 꾸준히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있던 터라 이번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개 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생활권이 유사한 3개 시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적극적인 동반자로서 상생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는 △문화·예술 분야 교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연계협력 △교류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회단체 행사 추진 △유·무형 문화재 연구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참여 시민 입장료 할인 추진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협약에는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경기북부테크노밸리’(테크노밸리) 유치에 공동 대응해 남양주시 등 타 지자체를 물리치고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테크노밸리’ 선정 이전, 의정부시 유치 계획을 철회하고 양주시 유치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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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서울을 출발해 북한의 원산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인 경원선에 인접한 5개 지자체가 모여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들 지자체는 협의회를 통해 △수도권 전철1호선 증편 △경기북부 공동장학관 건립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정책 개선 △경원축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 △한강~철원 간 자전거길 완전 연결 등 경원선 축의 공동발전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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