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엘리베이터 제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신규 주택의 분양과 입주”라며 “엘리베이터는 통상 주택 완공 직전에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6년간 국내 주택 분양 시장은 연평균 24.6% 성장했다”며 “지난해는 51만9000호로 전년 대비 56.8%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다수 계약이 끝나며 2014년 중반부터 파생상품 손실은 사라졌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지원 문제로 저평가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매각하고 자구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회사 리스크가 줄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