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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8일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북미 시장에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셰프 컬렉션’의 대항마다.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6개 모델, 오븐레인지 2개 모델, 전자레인지 1개 모델, 식기세척기 1개 모델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패키지와 지난달 공개한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패키지인 ‘LG스튜디오’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하고,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췄다. 특히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프리미엄 주방 가전 패키지로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풀라인업 완성
삼성전자는 2014년 ’셰프컬렉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왔다. 단번에 미국 시장에서만 1200개 유통망을 확보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윤 사장은 지난달 열린 ’2015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충분히 경쟁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 성장률이 매년 1~2%에 불과하다. 게다가 중국 등 가전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쏟아내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결국 프리미엄 제품을 극대화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전자가 백색가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업체라는 지위와 수익성 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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