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부문 시상자로 나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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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새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막바지, 한국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대학로에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 데 모여 은하수처럼 환한 빛을 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각종 공연 관련 시상식이 취소된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공연예술계의 기대가 크다.
이런 기대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나타난다.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안호상 국립극장장을 비롯해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이 나선다. 여기에 한국무용의 전설 최승희의 수제자로 한평생 무용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김백봉 경희대 명예교수와 전 국립발레단 수석이었던 발레리나 김주원,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 등 분야를 망라한 공연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후배 예술인들을 격려한다.
공연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대중성과 작품성 양쪽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고강민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 한국춤 창작1세대의 건재를 무대에서 증명하고 있는 임학선 임학선댄스위 예술감독, 현대적인 거문고 연주로 주목받는 허윤정, 한국 록밴드의 간판으로 1990년대를 수놓았던 넥스트의 이현섭, 대학로 히트 뮤지컬 제조기로 주목받는 장유정 연출, 개그맨 출신으로 시력장애를 극복하고 공연기획자 겸 배우로 활동하는 이동우 등이 대표적이다.
|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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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이돌스타에서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굳힌 김준수와 공연기획자로 변신해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수로, 국악인 출신 배우 이하늬, 배우 강혜정과 심은경 등 톱스타들 역시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의의를 축하하고자 시상식을 찾는다.
이뿐만 아니다.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도 문화대상의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박창식·서영교·박대동 의원은 국회를 대표해 공연예술계를 격려한다. 박기석 우리은행 부행장과 윤준구 기업은행 부행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문화예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기업인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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