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등락끝 상승…ECB 부양기대 지속(종합)

국제유가, 4%대 급락·모건스탠리 등 주가 하락
1월 주택시장지수 57..7개월 연속 기준 웃돌아
넷플릭스, 4분기 실적 호조..시간외거래서 3%↑
  • 등록 2015-01-21 오전 6:36:44

    수정 2015-01-21 오전 9:04:21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 반전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1만7515.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2022.55,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오른 4654.8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고 존슨앤존슨(J&J) 등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으나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제유가, 4%대 급락..IMF 성장률 하향조정 여파

국제 유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이라크 원유 증산 소식에 4% 넘게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7%(2.30달러) 떨어진 배럴당 46.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가격도 같은 기간 1.74%(85센트) 하락한 배럴당 47.99달러를 기록했다.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낮은 경제 성장률 때문에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이라크가 원유 증산에 나섰다는 소식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 이라크의 아델 압델 메디 석유장관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늘렸고 수출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J&J, 4분기 실적 부진..주가 하락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모건 스탠리와 J&J는 모두 기대 이하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 스탠리는 4분기 순이익이 10억5000만달러, 주당 47센트로 전년동기의 9500만달러, 주당 2센트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0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억달러로 전년동기와 변화가 없었다.

이번 실적은 팩트셋 리서치 전문가 예상치인 조정 EPS 56센트, 매출 81억2800만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아울러 J&J은 4분기 순이익이 25억2000만달러, 주당 89센트로 전년동기의 35억2000만달러, 주당 1.23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로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182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매출이 가장 좋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매출이 16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한 영향이 컸다. 월가 전문가들은 총매출 185억6000만달러, 레미케이드 매출 17억4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이같은 여파로 모건 스탠리 주가는 0.4% 내렸고, J&J 주가는 2.6% 하락했다.

美 1월 주택시장지수 57..7개월 연속 ‘낙관’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전월보다는 다소 악화됐으나 여전히 2005년 말 이후 최고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57을 기록했다. 이로써 7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넘어섰다.

주택시장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주택 건설업체들이 판매를 낙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1월 단독주택 향후 판매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60을 기록했으며 현재 판매지수는 62를 유지했다. 향후 수급지수는 2포인트 내린 44를 기록했다.

달러·금값 강세..넷플릭스, 시간외서 3%대 상승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하락한 1.7951%를 기록했다. 금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30달러, 1.4% 오른 온스당 12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 주가는 유전 서비스업체 할리버튼과 델타항공이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순익 급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오르고 있다. IBM은 부진한 실적 탓에 2%대 하락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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