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TV와 가전은 기대보다 선전하고 휴대폰은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며 “휴대폰 경쟁 환경 완화와 함께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352억원에서 3339억원을 40% 상향했다. 그는 “TV가 패널 가격 안정화와 신모델 조기 출시 효과 등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휴대폰은 계절적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마케팅비 감소로 전분기 수준의 적자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휴대폰 사업부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마케팅 비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비정상에 가까웠던 마케팅 비용이 올해 상반기에는 경쟁 환경 완화와 함께 일부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김 연구원은 신규 모델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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