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넉달만에 주말특근 정상화..전주공장은 제외

8일 울산1공장까지 주말특근 재개.. 승용차 생산 정상화
  • 등록 2013-06-06 오전 10:43:03

    수정 2013-06-06 오전 10:43:0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울산·아산공장이 오는 8일부터 주말특근을 완전 정상화한다. 하지만 전주공장의 트럭 생산부문은 여전히 주말특근을 거부하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울산 1공장이 특근 재개를 결정하면서 주말특근을 거부한 지 4개월만인 오는 8일부터 울산공장 전 라인이 특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승용차 공급차질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1공장은 지난 4일 노조대의원회를 열고 특근 재개를 결정했다. 1공장은 부서별 특근 운영에서 발생할 문제점을 점검하고 7일 다시 대의원회를 열어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로 논의한다.

1공장까지 주말특근에 들어가면서 1공장에서 생산하는 엑센트와 벨로스터의 적체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2·4·5 공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했고, 엔진과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4개의 간접 생산공장이 지난달 11일부터 특근에 복귀했다. 3공장은 지난 1일부터 특근을 재개했다.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4공장은 맥스크루즈와 스타렉스를 생산하고 있고 5공장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생산하는 라인이다.

반면 전주공장의 트럭 생산 부문은 계속해서 주말특근을 거부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주간연속 2교대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지난 3월부터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하면서 7만9000대(1조60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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