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억원대 전세 아파트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10만7838가구,서울은 상계동 많아
  • 등록 2012-02-19 오전 11:07:39

    수정 2012-02-19 오후 2:49:5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시는 수원시로 조사됐다.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의 대표적 중저가 전세 아파트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2월 17일 현재) 아파트는 총 167만7910가구였다. .

이 아파트들은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았다.

권역별로 경기도는 85만553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만7970가구, 인천 22만5878가구였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0만7838가구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10만5350가구), 용인시(10만2646가구), 노원구(8만8968가구), 남양주시(6만2052가구) 순이었다.

수원의 경우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에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있었다. 고양시는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화정동 달빛라이프, 탄현동 탄현2풍림이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수지 삼성4차와 상현동 상현마을현대 등이 주요 단지고,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주공9· 12· 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 미성 등이 있다.

수도권 동중에서는 서울 상계동이 4만466가구로 1억원대 전셋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신동 2만2727가구, 산곡동 2만514가구였다. 화정동과 중동, 영통동, 중계동, 하안동, 산본동, 신곡동은 1억원대 전셋집이 1만5000가구 이상 있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봄 이사철,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집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아파트중 46%를 차지하고 있어 주요 중저가 전세 아파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 주요 단지(출처: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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