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22일 "대신증권이 설정한 내년 코스피 목표치는 2300"이라며 "내년 기업이익(EPS) 전망이 대략 10% 상향 조정되는 것을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하면 코스피는 2277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지난 4월27일 장중 기록한 역사적 고점 2231.47을 웃도는 수치" 라고 덧붙였다.
조 센터장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상승이 코스피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과 고용창출 정책 일부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고가 경신 시도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내년에도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부도 위험은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어도 부채를 갚아야 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유럽의 재정위기를 겪는 대부분 국가는 유럽 역내 교역에 의존하고 있다"며 "유럽의 수요가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력으로는 부채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코스피는 PER 9배 수준을 밑도는 1800선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가파른 하락 이후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전세계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며 "미국은 3차 양적완화(QE3)를 시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와 함께 더욱 많은 유로를 발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대신증권, 주식투자대회 결선 `100억 리그` 시작
☞대신증권, 해외선물 투자설명회 개최
☞대신증권 `모으면 모을수록 특별한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