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입은 올란도 첫 선..`힘·연비 두마리 토끼 잡았다`

친환경 디젤엔진, 힘·연비 갖추고 배기가스는 줄여
역동적 SUV 스타일· 세단 승차감·미니밴 실용성 융합
첨단 안전사양 장착도..차량가격은 1980만원~2463만원
  • 등록 2011-02-09 오전 9:00:00

    수정 2011-02-09 오후 2:41:55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신개념의 7인승 엑티브라이프차량(ALV)인 `쉐보레 올란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키로 한 후 이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차이기도 하다.

첨단 디젤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연비를 향상시키고 동력성능도 높인게 특징이다.

한국GM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에서 쉐보레 올란도를 공개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올란도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 및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 차량으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여행과 레저활동에도 적합하도록 현대인들의 생활 전반을 고려한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SUV스타일에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며 "국내 시장의 기존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차"라고 설명했다.



올란도는 고효율 2000cc급 첨단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63마력(3800rpm),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갖췄다.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은 흡기 및 배기 밸브의 최적 개폐 시기를 조절해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여준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VCDi 엔진은 매연여과장치(DPF)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장치를 통해 기존 유로4 배기가스 기준 디젤 차량보다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올란도의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17.4km/ℓ, 6단 자동변속기는 14.0km/ℓ로 경제성도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665mm, 전고 1635mm, 전폭 1835mm에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는 동급 최대 수준인 2760mm에 이른다.   `바디인·휠아웃`을 강조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반영,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돌출되도록 해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강조했다.   
▲쉐보레 올란도 내부


내관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처럼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듀얼 콕핏`의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최적의 드라이빙과 핸들링을 위한 브이(V)자 모양의 스티어링휠과 버킷 타입의 스포티한 앞좌석도 특징적이다.   특히 1열부터 3열까지의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해 탑승한 7명 모두 차량 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94리터의 화물 적재공간으로 바뀐다.

안전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 5개(한국 유럽 신차충돌 안전도)의 최고 안전성을 갖추도록 개발됐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 차량 충격 안전성과 측면 충돌 보호능력도 한층 강화했다. 기본으로 장착된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은 앞 좌석 승객의 흉부와 골반을 보호하고, 루프레일에 장착된 거튼 에어백은 앞·뒤 좌석 승객의 머리를 동시에 보호해 준다.

아울러 차량 충격 감지 때 자동 도어 잠금이 해제돼 구조를 쉽게 하는 CST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됐다.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인 ESC는 가속, 제동, 코너링 때 더 신속하고 정교한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 올란도의 차량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자동변속기) ▲LTZ모델 2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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