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젤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연비를 향상시키고 동력성능도 높인게 특징이다.
한국GM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에서 쉐보레 올란도를 공개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올란도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 및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 차량으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여행과 레저활동에도 적합하도록 현대인들의 생활 전반을 고려한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SUV스타일에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며 "국내 시장의 기존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차"라고 설명했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VCDi 엔진은 매연여과장치(DPF)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장치를 통해 기존 유로4 배기가스 기준 디젤 차량보다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올란도의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17.4km/ℓ, 6단 자동변속기는 14.0km/ℓ로 경제성도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665mm, 전고 1635mm, 전폭 1835mm에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는 동급 최대 수준인 2760mm에 이른다. `바디인·휠아웃`을 강조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반영,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돌출되도록 해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강조했다.
안전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 5개(한국 유럽 신차충돌 안전도)의 최고 안전성을 갖추도록 개발됐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 차량 충격 안전성과 측면 충돌 보호능력도 한층 강화했다. 기본으로 장착된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은 앞 좌석 승객의 흉부와 골반을 보호하고, 루프레일에 장착된 거튼 에어백은 앞·뒤 좌석 승객의 머리를 동시에 보호해 준다.
아울러 차량 충격 감지 때 자동 도어 잠금이 해제돼 구조를 쉽게 하는 CST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됐다.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인 ESC는 가속, 제동, 코너링 때 더 신속하고 정교한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 올란도의 차량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자동변속기) ▲LTZ모델 2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