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종 `제2 성장 시작된다`-유진

경기회복, 환경변화, 경쟁력강화로 포털 성장
온라인게임은 경쟁 강화로 주가상승은 제한적
  • 등록 2009-09-07 오전 8:25:33

    수정 2009-09-07 오전 8:25:33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인터넷서비스 업종에 대해 경기회복과 산업환경 변화, 자체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제2의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주(Top Pick)로는 포털 다음(035720)을 꼽았다. 경기 회복에 따라 기존 검색광고 등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검색 쿼리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검색광고 재계약으로 인한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승용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서비스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걷힐 것"이라며 "우선 경기회복을 통해 디스플레이광고, 검색광고, 온라인쇼핑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접속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진화하면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음은 내년 검색광고 재계약을 통한 매출액이 한단계 늘어나고 NHN도 자회사 NBP를 통한 추가수익원 확보와 게임사업부 신규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온라인게임 업종은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1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출시로 시작된 게임주 랠리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신규게임 출시 및 흥행여부와 밀접한 관계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국내, 해외경쟁사들의 기대작 출시로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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