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강남 교보문고에서 열린 사인회에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자 등 1천 2백여명이 줄을 지어 사인을 받았으며, 2시간 넘게 줄을 서야 겨우 사인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사인회는 예정된 시각을 40여분 넘겨 시작돼 1시간 늦게 끝났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박희태 대표와 이 전 최고의원의 최측근인 진수희 의원, 장광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해 4·9 총선에서의 쓰라린 낙선 이후 10개월간 이어진 '정치적 미국 유배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이 정리한 국가 백년대계 구상도 제시됐다.
그러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 복귀 가능성을 비롯한 정치재개 계획,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갈등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는 30일 삼성동 반디앤루니스에서도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