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관리 시범지구 한남뉴타운 등 6곳 확대

한남뉴타운, 재개발 4곳, 재건축 1곳
  • 등록 2009-08-03 오전 11:15:00

    수정 2009-08-03 오전 8:22:2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공공관리자 제도 시범사업이 한남뉴타운 등 총 6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3일 자치구로부터 전달 받은 재개발·재건축 21곳을 검토해 공공관리자 시범지역으로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한남 뉴타운으로 비롯해 재개발 사업지구로 ▲ 동대문구 신설동 89번지 일대 ▲ 서대문구 홍제동 8-50 일대 ▲강북구 수유2동 711일대 ▲ 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가 선정됐다.

재건축 사업으로는 ▲금천구 시흥동 1002-2 남서울 럭키아파트가 공공관리자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앞서 서울시는 성수동 72-10번지 일대 65만9190㎡를 첫 번째 시범 대상지로 정했다.

공공관리 시범사업에서는 공공관리자인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이후 지속 여부는 추진위가 선택하게 된다.

정비업체는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하고 관련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하며, 추진위원장도 주민들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출하게 된다.

시는 구역 한 곳당 2억5000만원가량을 지원키로 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올 하반기 관련 법령을 개정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국회와 협의하는 한편 세부적인 업무 기준과 관리 매뉴얼을 마련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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